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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희생의 영화 미션(줄거리,영화 ost,총평)

by turtle 2025. 3. 25.

미션 영화 포스터

1. 줄거리

18세기, 남미 오지로 선교활동을 떠난 예수회의 가브리엘 신부 일행이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이미 순교 당하 한 신부가 떠내려옵니다. 줄리안 신부는 가브리엘 신부 일행보다 먼저 폭포 위 과라니족 마을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났지만 안타깝게 순교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가브리엘 신부는 희망을 놓지 않고 폭포 위 과라니족 마을로 향하고, 원주민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오보에를 연주합니다. 가브리엘의 연주를 들은 원주민들은 그의 진심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로드리고는 원주민들을 잡아 노예로 파는 악덕 노예 상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애인과 사랑에 빠진 동생을 순간의 분노로 죽이게 되고, 죄책감에 시달려 아무것도 먹지않은 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브리엘 신부는 로드리고에게 참회할 시도라도 해보라며 손을 내밉니다. 로드리고는 과리니족을 잡던 무기들을 밧줄에 묶어 참회의 길을 나섭니다. 높은 절벽을 무거운 무기들을 끌며 속죄의 길을 힘겹게 가는 로드리고를 보며 필딩 신부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그만하라고 하지만 끝까지 밧줄을 매고 원주민들 앞에 엎드립니다. 자신들을 노예로 팔던 로드리고를 알아본 원주민들은 처음엔 분노하며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대지만 사재들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배운 그들은 끝내로드리고의 목에 들이대던 칼로 그에게 매달려있던 밧줄을 끊어내며 용서합니다. 밧줄이 끊어짐으로써 비로소 용서받게 된 로드리고는 가브리엘 신부
가르침 아래서 예수회 수사가 되고, 정글 속에 살며 신부들과 함께 과라니족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한편,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마드리드 조약으로 인해 과라니족을 보호하고 있다 보호 구역들이 포르투갈에 넘겨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과라니족은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신부들은 추기경을 설득하려 원주민들의 마을까지 데려가지만, 정치적 압박으로 끝까지 고뇌하던 추기경은 통치권을 포르투갈에 넘겨주고 선교사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선교사들은 추기경의 명령에 불복하고 그들과 함께 남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그들은 군인들에 의해 선교사들과 과리니족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2.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는 영화 ost

1986년 개봉한 영화 **‘미션(The Mission)’**은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명작이다. 로버트 드 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가 열연한 이 작품은 18세기 남미의 선교사들과 원주민의 이야기를 다루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OST는 영화의 감성을 극대화하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미션’의 음악과 스토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명작으로 자리 잡았는지 살펴본다.
 감동을 더하는 ‘미션’의 음악
영화 ‘미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음악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Gabriel’s Oboe(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비롯한 아름다운 곡들을 작곡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Gabriel’s Oboe’는 극 중 제레미 아이언스가 연기한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들에게 오보에 연주를 들려주는 장면에서 흐르는 곡이다. 이 음악은 평화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영화의 주요 테마를 상징한다. 이후에도 이 멜로디는 다양한 장면에서 반복되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Falls’와 ‘On Earth as It Is in Heaven’ 등의 곡도 영화의 스토리 전개와 맞물려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후반부에 흐르는 음악들은 등장인물들의 희생과 신념을 더욱 극적으로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영화의 한 요소로 기능하며, ‘미션’을 한층 더 위대한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그의 음악은 이후에도 클래식 연주회에서 자주 연주되며,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 총평

‘미션’은 18세기 남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기 위해 전쟁을 벌이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원주민들을 보호하려는 선교사들의 신념과 희생을 그린다.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멘도사(로드리고 멘도사)는 원래 용병이자 노예 사냥꾼이었지만,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가브리엘 신부를 만나면서 삶이 변화한다. 그는 선교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원주민들과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며 신앙을 실천하려 한다. 하지만 정치적인 음모와 유럽 열강의 탐욕 속에서 이들의 평화는 위협받게 된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신념과 희생, 그리고 정치적 현실 속에서 무너지는 이상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선교사들이 원주민들과 함께 지켜내려 했던 이상은 결국 무너지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만 그들의 신념과 희생은 깊은 감동을 준다.
이처럼 ‘미션’의 스토리는 단순한 종교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신념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미션’은 단순한 감동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스토리가 만나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한 명작이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스토리는 역사적 현실과 인간의 신념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영화는 종교적 신념을 다루지만, 그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희생의 가치를 조명한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클래식 영화로 남아 있다.